한미약품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356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올해 41년째를 맞은 한미약품의 '사랑의 헌혈 나눔'은 국내 제약업계의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총 8천741명의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헌혈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임직원에 임직원에 한해 진행됐는데, 총 410명의 사전 신청자 중 356명이 참여해 87%의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41년간 진행된 상반기 헌혈캠페인 중 최다 인원이 참여한 숫자입니다.

올해 41년을 맞이한 한미약품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이 1980년 11월 서울 시청역의 '헌혈의 집' 개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이 캠페인을 통해 279만7천120cc에 이르는 혈액을 모았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한미의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실천하는 한미만의 고유한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미의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으로도 헌혈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자 수는 2019년보다 17만9천691명 감소한 261만1천4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유혈액량도 줄어 2020년 12월 기준 보유혈액량은 적정보유량(5일 치)에 못 미치는 2.7일 치(주의 단계)까지 감소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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