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 하락으로 인해 그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달러 기준 수출액은 480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습니다.
하지만 원화표시 수출액은 52조7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증가율이 5.0%에 그쳤습니다.
달러 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0%, 12월 12.6%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원화표시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오히려 0.4% 줄었고 12월에는 4.8%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들이 실제로 거둬들인 수입이 외형상 수출 증가분에 못 미치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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