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BNK투자증권에 유증대금 2천억원 납입

BNK금융지주가 오늘(28일) BNK투자증권에 대한 유상증자대금 2천억 원을 납입했습니다.

BNK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1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1997년 설립자본금 50억원의 소형 선물회사로 출발해, 2009년 증권사로 전환 후 성장했습니다.

현재 자본금이 180배나 성장해 1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8년 당기순이익 114억 원 , 2019년에는 210억 원 등 매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는 2019년 말 취임식에서 "BNK투자증권을 자기자본 1조 원, 순이익 1천억 원의 우량 증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으로 BNK금융그룹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조만간 자기자본 1조 원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완 회장도 최근 신년사에서 "앞으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로 과감히 탈바꿈해야만 100년 금융그룹의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