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기부요금제로 1억8천만 원 모여…가입자 5천 명 돌파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가입자가 5천 명을 넘으면서 예상 기부금이 1억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요금제는 알뜰폰(MVNO)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출시됐습니다.

최대 1년간 가입자가 납부한 월 기본료의 10%가 대한적십자사에 자동으로 기부됩니다.

이 요금제의 월 기본료는 3만3천 원으로, 데이터 11GB와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하게 됩니다.

기부요금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특히 20대의 비중이 유독 높았습니다.

일반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20대의 비중이 30% 미만이지만, 희망풍차 기부요금제의 20대 가입자는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희망풍차 기부요금제에 가입한 32세 조익호 씨는 "통신 요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는 점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요금제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요금제를 통해서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부금은 약 1억8천만 원입니다.

모금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가정이나 소외계층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 사업담당은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하면서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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