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네이버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3년 만에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21.8% 늘어난 5조3천41억 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조2천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입니다.

특히 커머스와 핀테크, 콘텐츠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지난 한 해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7.6% 늘어난 1조89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네이버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SME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핀테크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66.6% 늘어난 6천7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가 성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 이력이 없는 SME에도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제공하는 등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경우 지난 한 해 매출이 48.8% 성장한 4천60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세계 1위 웹소설 업체인 왓패드를 인수하고, 빅히트 자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콘텐츠 부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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