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미국 시장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72만대로 설정하고, 점유율 목표는 4.8%로 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6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습니다.

다만 점유율은 2019년 4.2%에서 2020년 4.4%로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중 투싼 신차를 출시하고, 2분기 제네시스 GV70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투싼 신차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합니다.

현대차는 SUV 판매 비중을 지난해 63%에서 66%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네시스 비중은 지난해 2.6%에서 6% 수준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현대차 최초의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합니다.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선 아반떼·투싼·산타페 모델의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미국시장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3%에서 올해 약 1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 전략은 판매와 수익성의 균형 성장"이라며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와 친환경차 모델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