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김종철 성추행 관련 "정의당 안전하단 생각은 착각…무관용 원칙 적용"

사진=류호정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경제TV]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내에서) 전수조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오늘(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내의 다른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조사를 한다든지 당내 성평등문화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당명과 진보정당의 정체성은 곧 성평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의원은 또 "저도 여성 정치인으로서 당에서 활동하면서 우리 울타리는 나름대로 안전하다고 느꼈는데 모두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류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직후 피해자와 연대하겠다는 의미로 장혜영 의원과 함께 조문을 거부한바 있습니다. 당시 당 내에선 이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 정의당이 후보를 낼 수 있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선 "이런 질문 있을 것 같았는데 어떤 말도 준비할 수 없었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답변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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