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코로나19로 매출 감소했다"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3일~11월 3일 소상공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 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다는 응답이 80.2%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9.8%였습니다.

매출 감소 비율은 5% 이상~25% 미만이 33.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5% 이상~50% 미만(27.6%), 50% 이상~75% 미만(18.2%), 75% 이상(11.0%), 5% 미만(10.2%) 등의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방법으로는 근로시간 조정(24.4%), 기존 인력 감축(19.2%), 신규채용 축소(19.0%), 사업 축소(16.7%), 임금체계 개편(12.0%), 기존 인력 감축(8.5%) 등의 순이었습니다.

폐업 소상공인의 폐업 소요 기간에 대해서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8.7%), 6개월 이상~9개월 미만(10.7%), 12개월 이상(9.0%), 9개월 이상~12개월 미만(8.3%) 등의 순이었습니다.

폐업 소요 비용은 1천만 원 미만이 55.3%로 절반이 넘었고 폐업의 주된 원인은 매출 부진이 70.3%로 가장 많았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