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고시생 단체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인석)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이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및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배당받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고시생 모임은 박 후보자가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 "내가 폭행을 당할뻔 했다"는 입장을 밝힌 뒤 허위 주장이 보도돼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12일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고시생 모임은 또 박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를 통해 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기자단에 전달하게 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도 고발했습니다.

거듭된 의혹 제기에 박 후보자는 오는 25일 인사청문회에서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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