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분류 작업 주체와 택배 비용 현실화를 놓고, 택배 노사간 이견이 큰 가운데, 택배노조가 오늘(20일)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총파업 찬반 투표는 전국 각 지회 터미널과 우체국 200여곳에서 내일(21일)까지 이뤄집니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이미 분류 작업은 택배사의 업무라고 결론을 냈는데, 사측이 말 바꾸기를 해서 어제(19일) 5차 합의도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택배업체들은 택배 비용 현실화가 없이는 모든 분류 작업에 대한 책임과 비용을 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날 오후 사회적 합의기구의 협상이 한 차례 더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택배 총파업 여부가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