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국가기구인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내일(20일)부터 세월호 관련 국가정보원 자료의 전체 목록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참위와 자료 열람 및 제공 방안을 협의해온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참위는 국정원 문서 중 '세월호' 단어가 포함된 64만여 건의 목록 전체를 확인하고, 특정 문서에 대한 열람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안보 등 적법한 비공개 사유가 있는 문건을 제외하고는 보안성 심사를 거쳐 문서 열람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국정원은 작년 12월 세월호 관련 자료 248건을 사참위에 지원한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련 문서 760건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유가족들을 만나 사참위와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 자료 목록 열람 및 제공 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참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혹한기 야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세월호 진상 규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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