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를 다음달 출시합니다.
'HANMI COVID-19 Quick TEST'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항원 진단검사 의료기기로, 민감도 90%, 특이도 96%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비강 내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바이러스 항원이 키트에 내장된 항체와 결합하면서 검사 결과가 나오게 하는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이용한 제품으로, 결과 확인 방식이 임신진단키트와 비슷합니다.
사용법이 간편하고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감염 의심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진단용으로 개발됐습니다.
다만 관련 법에 따라 의료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이 직접 구입해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 키트를 사용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보건 당국이 진행하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됩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Hanmi COVID-19 Quick TEST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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