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스템' 순차 개통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순차 개통해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8일)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를 제때 공급하고 접종 관련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이며,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접종대상자 등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접종 사전예약, 접종 일자 및 장소 정보 사전 안내,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 준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 첫 번째 회의를 열고 부처별 지원 역할과 세부 이행 과제를 확정했습니다.

백신 허가는 식약처와 백신 전담 심사팀이, 백신 수입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수송지원 TF가 담당합니다.

백신의 보관과 유통은 국방부와 수송지원본부가, 접종 준비와 시행은 행정안전부와 코로나19 예방접종지원단이 진행합니다.

아울러 화이자 등 'mRNA백신' 종류의 백신 접종을 위한 별도 접종 센터 확보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바이러스 벡터' 종류 백신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 지정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맡아 준비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