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합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투자유치를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인천 송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글로벌 바이오의약기업 싸토리우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아반토, 싸이티바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인천 송도 내 각종 제조 및 용역 공급 시설에 대한 투자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두고 생명과학 제품 및 기술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회사로, 국내에 배지 제조시설 및 물류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아반토는 생명과학, 화학, 첨단소재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국내에 관련 생산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상용 의약품의 주요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싸이티바는 최근 GE 헬스케어로부터 분사 이후 셀트리온과 협업해 송도 지역에 추가 투자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주요 바이오 원부자재의 공급 역량을 갖춘 이들 기업이 각종 제조시설과 물류창고 등에 투자를 진행한다면 국내 기업은 보다 안정적으로 원부자재 및 용역 서비스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세계 각국 바이오 기업들의 원부자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바이오 원부자재의 안정적 조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원부자재 업체를 발굴 및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글로벌 기업의 제조 시설을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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