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미국서도 변이 코로나19 첫 사례 나와…바이든 "현 속도론 백신 접종에 몇년 걸려" / '피에르 가르뎅 제국' 세우고 떠난 프랑스 패션계 선구자

【 앵커멘트 】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늦다고 지적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 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좋지 않다고요.

【 기자 】
네, 영국과 일본 등에 이어 미국에서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재러드 폴리스 미 콜로라도주 주지사는 현지시간 29일 "콜로라도에서 코로나19 변이 첫 사례를 발견했다"며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변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자는 20대 남성으로, 여행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최고 17개국에서 발견됐으며, 거의 모든 경우에 영국을 여행한 이들이 대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매우 늦다고 질타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현재 접종 속도라면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년 1월과 2월에 각각 확진자와 사망자의 급증을 예상해야 한다며, 3월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접종 속도를 5~6배 높여 일일 100만 명 접종으로 늘리겠다며 취임 100일까지 1억 명 접종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세계적인 패션계 거장인 피에르 가르뎅이 별세 했다구요.

【 기자 】
네, 패션계의 전설로 불려온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현지시간 29일 향년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인 중 하나로 꼽히는 피에르 가르뎅은 1950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세웠습니다.

1960년대에는 패션계 최초로 제품에 상표를 부착하는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다만 라이선스를 남발하고 품질 관리에 소홀히 해 점차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피에르 가르뎅의 의상들은 기하학적 형태를 띠고 있어서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 2012년 구순의 나이에 패션쇼를 열어 전세계를 놀라게 했을 때도 비닐 소재의 미래지향적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패션 비즈니스를 탄생시킨 라이선스의 개척자"라고 평가했고, 로이터는 초현대적인 디자인으로 1960∼1970년대 패션 스타일을 뒤집어놓은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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