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부설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 제넨셀은 인도에서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2상에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도 환자를 대상으로 95% 이상의 높은 회복도가 확인됐습니다.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는 임상2상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초에 인도에 아유르베다 의약품을 신청하고 글로벌 임상3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유르베다 의약품 허가 승인이 나오면 인도 내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판매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해당 치료제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천연물인 담팔수를 활용한 것으로,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는 제넨셀 측에 관련 기술을 이전한 바 있습니다.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 제넨셀은 국내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컨소시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경희대 강세찬 교수는 "경희대와 제넨셀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천연물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아 향후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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