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 3개 행복주택 지구 등 분산
최대 2년 지원, 월 임대료 50% 감면
오는 19일부터 신청 및 입주 시작
[울산=매일경제TV]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발생한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건물 대형화재 이재민에게 임대아파트 73가구를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재 울산시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무르는 이재민은 약 175명으로 LH는 울산 남구 행복주택 23가구, 북구 송정행복주택 30가구, 매곡휴먼시아 20가구 등 3개 단지 총 73가구를 긴급 지원하기로 울산시와 협의했습니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으로 LH는 이재민과 직접 계약을 체결한 뒤 주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임대보증금과 관리비는 일반 계약자와 동일하고, 월 임대료는 50% 감면해 주민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계약과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LH는 2017년 포항 지진과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당시에도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김운준 LH 울산사업본부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주거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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