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 에어'가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 전 단종됐던
쌍용차의 '아픈 손가락'에서 '구원투수'로 재출격한 건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단종됐던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 에어'.
'차박'으로 인한 소형 SUV 열풍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달라진 점은 더 길고 넓게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
소형 SUV는 물론 중형 SUV까지 위협할 정도로 당당한 풍채를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이석우 / 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 "2열을 접지 않더라도 트렁크 공간이 720리터에 달하고 접었을 땐 190cm가 넘는 성인 남성이 들어가서 누워도 또 다른 공간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용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포티한 느낌의 외관과 기존 엠블럼을 유지하면서도 부족했던 출력은 보완됐습니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면서 이전 1.6 가솔린 엔진보다 출력은 37마력, 토크는 10.5kg·m 향상됐습니다.
쌍용차는 신형 티볼리 에어를 내세워 하반기 젊은 고객을 공략합니다.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입니다.
지난 7일 국내 최초 TV 홈쇼핑을 통해 론칭을 진행했고, 상담예약만 2천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다만 중장기 흥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이미 소형 SUV 시장에 나온 경쟁 차량만 10여종에 달하기 때문.
특히 동급 경쟁 차량인
기아차의 셀토스를 필두로 르노삼성의 XM3, 쉐보레의 트레일블
레이저 등이 비슷한 가격대로 포진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대주주의 지분 매각 결정으로 또 다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쌍용차.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와 렉스턴 등 연이은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포부입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티볼리 에어가 위기에 빠진
쌍용차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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