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따상으로 35만원까지…BTS 후광 '시총 11조 8800억' 시총 27위

[매일경제TV]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늘(15일) 증시에 입성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시초가 27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35만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5분 현재 시초가 대비 6만2500원(23.15%) 오른 3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빅히트 상장기념식은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거래소 로비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빅히트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됩니다.

상장기념식 개최는 지난 7월 2일 SK바이오팜 이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개월여간 상장기념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액 4천167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대 주주는 지분 34.7%를 보유한 방시혁 대표이사입니다.

공모가 기준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천709억원에 이릅니다. 만약 빅히트가 '따상'에 성공하면 그의 주식 재산은 단숨에 4조3천444억원으로 불어납니다.

빅히트 성공의 원동력인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번 상장으로 최대 수백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방 대표로부터 빅히트 주식을 증여받은 방탄소년단 멤버 1인당 주식 재산은 공모가 기준으로 92억원이며 '따상'시 24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빅히트는 전체 공모주식 713만주 가운데 60%인 427만8천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습니다. 기관 배정 물량 중 78%에 해당하는 333만6천518주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에 이르는 의무 보유 확약을 했습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빅히트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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