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생 직접 사과 조건으로 국시 추가 논의 부적절"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의대생들은 그동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해왔습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문제는 허용 여부가 가능하지 않다"면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정책관은 "국시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히며 "앞으로 의료계에서 이런 차원에서 여러 조치가 있을 것이고 국회에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