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9일 관세청에서 받은 인천국제공항 입점 면세점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매출은 9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올해 6월 매출은 2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천208억원에서 1천971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해 여객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매출 타격은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이 대기업보다 더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 상황을 고려해 임대료 인하·면제나 임대료 책정방식 변화를 통해 중소·중견 면세점 생존과 일자리를 지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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