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의 수가 5년 만에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수는 올해 상반기 말 현재 418만2천명입니다.

이들이 받은 대출 잔액은 486조1천억 원으로, 한 사람당 1억1천624만 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년 전인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전체 다중채무자는 75만8천명 늘고, 대출 잔액은 169조원(53.1%) 불었습니다.

다중채무자 중에서는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과 노년층이 많았습니다.

30대 이하 다중채무자의 빚은 2015년 상반기 72조4천억 원이었다가 올해 상반기 118조7천억원으로 6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다중채무자의 빚은 31조6천억 원에서 62조9천억 원으로 99% 증가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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