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줄면서 꼭 필요한 기능만 담긴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애플이 오랜만에 중저가폰을 들고 시장 공략에 나서며
삼성전자,
LG전자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애플이 4년 만에 중저가폰을 들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새롭게 공개한 '아이폰'SE'는 대화면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4.7형으로 구현됐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아이폰8과 비슷한 수준으로 동영상의 경우 최대 13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고가의 프리미엄폰만 판매하던 전략을 고수했지만, 중저가폰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중저가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는 갤럭시A51 등 A시리즈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호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략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처럼 네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 화면은 중앙 홀을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웠으며 6형 이상의 대화면을 탑재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급 모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K와 Q시리즈로 중저가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LG전자 관계자
- " LG Q51은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속파 고객을 겨냥한 제품으로 6.5형 대화면 디스플
레이와 4,000 밀리암페어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
그동안 제조사들은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프리미엄폰과 함께 중저가폰을 출시하는 트렌드를 유지해 왔습니다.
특히 중저가폰의 경우 중국과 인도 등 큰 시장에서 호응이 커 제조사 입장에서는 필요한 라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마저 위축되자 중저가폰을 찾는 사용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애플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중저가폰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한판 승부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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