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보다 재입사가 훨씬 더 어렵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MBC 아나운서 특집으로 박창현 이진 서인 김정근이 출연했습니다.
MC 김용만은 "MBC 아나운서국이 최고의 브레인들만 모여 있다고 소문나 있었지만 그동안 '대학외국인'에서는 형편없었다. 1층 통과한 사람이 6명 중 1명이었다. 자체적으로 아나운서 출입금지라고 했는데 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근은 "가장 빨리 정답을 외치는 순발력, 문제 찾아먹는 게 필요하더라"며 막내 박창현의 순발력에 기대감을 걸었습니다.
또 김정근은 MBC 재입사의 아이콘으로 프리보다 재입사가 훨씬 어렵다면서, "재입사 결정할 때는 사실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데 꿈을 꿨다. 그 꿈을 안 꿨으면 안 왔을 거다"라며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꼈는데 걸어가는데 먹구름이 걷히면서 수많은 별들이 날 비추는 거다. 그 광활한 벌판을 걷는 거다. 그 꿈이면 가야 하는 게 아닌가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용만은 마침 '대한외국인' 세트장에 박힌 별들을 가리키며 "여기 오려고 했나 보다"고 응수했습니다.
김정근은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처음에 들어갔더니 후배들이 플래카드 달아줬다. 이런 입사 처음이지? 19사번이라고. 정근아 어서와, 같이 숙직하자, 이렇게 써놨더라. 예전에는 깍듯한 선배였다면 말랑말랑 편안하게 준프리로 대하더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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