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택지구) 재건축 공사 수주를 놓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2파전을 벌이게 됐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수주 입찰이 마감됐으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2개 건설사가 최종적으로 입찰서를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위치한 14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2091가구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예정된 공사비가 8000억원을 넘는 대형 사업이다. 오는 6월 중 시공자가 선정된다.
대우건설은 입찰 전부터 반포3주구에 자사가 시공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국내 유일의 랜드마크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실제
대우건설은 이번 반포3주구에 ‘TRILLIANT BANPO’라는 이름을 제안해 시장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TRILLIANT BANPO(트릴리언트 반포)’는 대한민국의 중심 반포의 3주구만을 위한 원네임 브랜드로 두 가지 중의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TRILLIANT는 반포3주구의 3을 의미하는 Tri과 눈부시도록 뛰어남을 의미하는 Brilliant의 합성어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반포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눈부시게 뛰어난 아파트로 탄생할 반포3주구만을 위한 독자적인 브랜드다.
대우건설은 한남더힐, 푸르지오써밋 등 최근 10년간 20만 가구가 넘는 가구를 공급하며 국내 주택시장을 이끌어온 만큼 전국의 내로라하는 사업지에서 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타사와 차별화되는
대우건설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신속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신뢰’와 함께 ‘해결사’의 이미지를 쌓아왔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의 입찰 지침 완벽 준수를 기본으로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 분양 특화 전략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들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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