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정부에 지원금을 신청하는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25일 이후부터 이달 7일까지 2천602개 업체가 직원 3만514명에 대해 정부에 지원금 신청을 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지원금을 직원 1명당 최장 1년간 최대 5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지원금 신청은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대거 늘리기 시작한 지난달 25일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셋째주까지 주당 보통 100~200건 내외였던 신청 건수는 2월 넷째주 2천933건으로 뛰었다가, 3월부턴 5천건 내외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317명이었던 지난해 재택근무 지원금 신청 인원에 비해 작년의 50배에 달하는 수이며, 불과 한 달 반 만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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