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가산단 휴폐업 공장 임대해 '불법 폐기물 적치' 행위 조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군산 국가산업단지 안에서 공장을 임대해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아놓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일 군산 국가산단의 빈 공장에서 불법 폐기물 적치로 화재 피해가 커진 데 의한 것입니다.

불이 난 공장 안에는 불법 폐기물이 대량으로 버려져 있어 진압하는 데 이틀이 걸렸고 재산 피해액도 3억 원(소방서 추산)에 달했습니다.

이에 산업단지공단은 우선 오는 13일까지 휴·폐업 업체 60여 곳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이어 공장을 임대한 업체 130여 곳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군산소방서도 군산 국가산단의 공장과 창고 56곳에 대해, 불법 폐기물 적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불법 폐기물 적치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났고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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