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를 중심으로 자체 제작 콘첸츠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콘텐츠 사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태광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티캐스트를 강력한 브랜드로 구축해 미디어 사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티캐스트는 '2020 변화와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나서는 등 콘텐츠 제작에만 최소 1천억 원 이상을 투입합니다.

올해 PD, 작가 등을 영입해 조직구성을 마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한 뒤 2021년에는 킬러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자체 제작편수를 획기적으로 늘려 티캐스트 대표 채널인 E채널을 자체 제작 전문 채널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티캐스트는 지난 1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조서윤 CP와 '무한도전' 제작에 몸담았던 제영재 PD 등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여기에 MBC 출신 이병혁 PD와 전세계 PD와도 2월 추가 계약을 맺었으며, 3월에는 JTBC에 몸담고 있었던 이지선, 방현영 PD도 추가 영입했습니다.

티캐스트는 인재 영입 후 마포구 상암동에 영상 편집실실과 회의실을 대규모로 갖춘 상암 캠퍼스를 꾸려 제작진이 프로그램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 밖에도 작가나 AD, CG전문가 등 제작·편집팀에 인력을 추가 영입했습니다.

강신웅 태광그룹 티캐스트 대표는 "콘텐츠 업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티캐스트는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런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침체된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고 아울러 킬러 콘텐츠 발굴을 통해 강력한 티캐스트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