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고객에게 착한 소비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마트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SBS TV동물농장',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8개 업체와 협업해 각 사들의 인기 제품 겉면에 반려견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를 추가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당 제품들을 구매하면 최대 20%의 가격 할인,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들의 패키지 겉면에는‘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어 유기견 입양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약 고객이 패키지내 QR코드를 인식하면 동물자유연대 입양 사이트로 접속돼 고객이 직접 입양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커짐에 따라 '펫펨족(pet+family, 동물을 가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인구 역시 15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684억 원에서 지난해 3조2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 사업이 성장하면서 동시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유기견 보호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급증하는 유기견에 비해 보호소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 보호소로 보내진 유기견은 15일 이내에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하게 됩니다.
박석재 롯데마트 기호식품팀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유기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해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제품들을 통해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알리게 됐다"며 "추후에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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