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략부문장이
한화솔루션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서울 중구에서 제46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건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김 부사장은 올해부터 그룹 지배력의 정점인 ㈜한화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겸직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내이사 선임까지 완료되면서 재계에선 한화그룹 내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닻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주총에선 김창범
한화솔루션 이사회 의장이자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시마사 토시, 아만다 부시 외 5명이 새롭게 선임됐습니다.
이로써
한화솔루션의 이사 수는 총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선진화된 이사회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화솔루션이 출범한 첫 해"라며 "연결기준에서 변화가 없지만 별도기준으론 기존 화학사업에
태양광과 가공소재 사업부문이 합쳐져 하나의 회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과 주주 분들의 성원으로 지난해 9조5천33억 원의 매출과 3천78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케미칼의 모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향후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업부문별 전략에 대해서는 "
태양광 부문 R&D 강화를 통해 경쟁사 대비 품질 우위를 이어가는 한편,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적립하고 성장 역량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사내외이사 선임 외에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재무제표 승인 등이 모두 의결됐습니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지난해 120억 원에서 9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이 외에도
한화솔루션은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을 배당하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의 건을 통과시켰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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