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상황에 놓인 자동차 업계가 잇따라 신차 출시라는 카드를 내놓고 있습니다.
매장 방문객은 줄었지만 신차 공개로 관심을 환기시키겠다는 전략인데요.
진현진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도 자동차 업계의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8일 아반떼 신형 모델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오는 2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고,
오는 30일에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G80을 선보입니다.
당초 G80은 지난달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번지면서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기아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등을 추가한 2021년형 쏘울과 쏘울 전기차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잇따라 신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캐딜락코리아는 지난 16일 온라인 생중계로 신차 'XT6'를 공개해 4천여명의 온라인 관중을 모았습니다.
BMW는 소형차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출시했고, 아우디는 아우디 Q7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매장 방문 고객들이 줄어드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신차 출시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운 만큼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판로를 다각화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온라인이나 홍쇼핑 판매를 극대화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령자를 위한 폭 넓은 마케팅 전략을 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합니다."
지난 2월 기준 현대차 국내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기아차는 13.7% 쪼그라드는가하면,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지만, 지난 1월보다 5.2% 감소하는 등 코로나19의 타격이 적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공포로 얼어붙은 자동차 산업이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신차 출시라는 카드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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