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클럽들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헌혈증 1천장을 기부했습니다.

마포구는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16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난치병 환우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헌혈증 1천장을 기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16개 클럽이 기부한 이번 헌혈증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홍대 'Club Tour Day'에서 헌혈증을 기부시 무료로 투어를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모은 것으로 협회는 그동안 매년 헌혈증을 지역사회에 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협회 소속 클럽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6일부터 2주째 자율적 휴업 운동에 동참하며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해왔습니다.

홍대클럽투어협회 이상훈 대표는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분들과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 불우한 환경에서 투병 중인 환우들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대클럽들은 지난 6일부터 자율적 휴업 운동에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홍대 지역 전체 춤 허용업소 44곳 중 총 37개 업소가 실제로 영업을 중단하며, 85%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구성원 여러분의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포구도 사태 해결을 위한 예방과 방역 활동에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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