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자동차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대형SUV들의 경쟁이 올해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대형SUV인 'GV80'으로 출사표를 낸 데 이어 캐딜락이 국내 고급 대형SUV 시장을 잡겠다고 나섰는데요.
올해 쟁쟁한 수입차 브랜드들의 신차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리막길에서 엑셀을 밟자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세단에 비해 정숙성과 안락함이 부족하다는 대형SUV의 편견이 깨지는 대목입니다.

3열의 모든 공간을 넉넉하게 만들고 4가지 주행 모드로 운전의 재미를 전달하는가 하면,

자동차 내부 천장까지 모두 고급 가죽 소재로 마감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구합니다.

▶ 인터뷰 : 노정화 / 캐딜락 마케팅홍보 부장
- "캐딜락 XT6는 동급 최강 수준의 공간감과 적재 공간에 스타일리시함을 갖춘 대형 럭셔리 SUV입니다. 캐딜락은 XT6통해 요즘 인기인 대형 3열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고급 세단을 고집했던 제네시스가 SUV 시장에 뛰어든 만큼 시장 경쟁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수입차 브랜드들도 잇따라 신차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

BMW는 X시리즈의 새 모델 '뉴 X7'을 올 2분기 출시할 예정이고, 아우디도 대형SUV인 'Q7'을 올해 선보입니다.

급성장하는 프리미엄 대형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준규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 "대형SUV 시장은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고급형 GV80도 출시가 됐고 대형 수입SUV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어서 시장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고급스러우면서도 아웃도어 액티비티 등 다목적형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고급 대형SUV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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