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첫 5천억 원을 넘어선 5천6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0% 성장한 수치로 2015년 4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1배 가량 커졌습니다.
하지만 364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적자전환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국내 시장 경쟁 심화로 광고·마케팅 비용과 라이더 프로모션 비용 등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1년새 889억 원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2019년은 국내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기술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축적한 한 해였다. 2020년은 건전한 성장 구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