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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 배송노동자(쿠팡맨)가 새벽 시간 배송 중 숨진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쿠팡이 자체적인 배송직원 안전 강화 계획을 20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앞으로 모든 쿠팡맨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인력이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건강 문제를 상담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거나 자가격리될 경우 긴급 케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상반기 내 모든 캠프(배송 중간 집결지)에 안전관리자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고명주 쿠팡 인사 부문 대표는 "지입제(배송기사가 운송회사에 등록된 화물차를 구입한 후 해당 회사 일감을 받아 배송하는 제도)를 기반으로 한 기존 화물운송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안타깝고 슬픈 일이 발생했다"면서 "안전을 위해 추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전 문제는 쿠팡뿐 아니라 화물운송업계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업계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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