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17세 정 모 군의 친형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글을 올려 동생과 관련된 추측성 글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 모 군의 친형이라며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고통 속에서 벗어나 편안한 곳으로 간 동생의 친형이다"라고 소개하며 "그 믿기지 않은 일이 전부 사실이며, 병원측에서는 그 열이 40도가 넘는 아픈 제 동생의 진료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생에게 코로나 관련 검사를 이렇게 많이 했다는 것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 아버지께서 아프시기에 코로나 사건이후 동생은 집밖을 나가지 않았다"며, PC방에 갔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동생은 애초에 밖을 안나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추측성 글을 마치 사실처럼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가는 길 좋은 곳으로 가게 기도해주세요"라는 부탁을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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