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사업시행자인 SG레일에서 발주한 GTX-A노선 전동차 1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사업 금액은 3천452억원에 달합니다.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해 수도권 장거리 통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광역급행철도 구축 사업으로 지하 40m 이하 공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 합니다.

GTX는 현재 A, B, C 등 총 3개 노선의 신설이 확정된 상태이며 현대로템이 수주한 GTX-A노선 전동차 120량은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의 모두 10개 역사 83.1km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차량은 2024년까지 모두 납품 완료됩니다.

현대로템은 2008년 경춘선 전동차 120량, 2011년 ITX-새마을 전동차 138량,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54량 등 국내외에서 7천863량 규모의 광역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과 2018년 12월 각각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와 C노선에 투입될 차량도 사업 구체화 시 발주가 기대된다고 현대로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GTX-A노선 전동차의 최고운행속도는 180km/h이며 8량 1편성으로 구성됩니다.

편성당 승객정원은 1천90명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GTX-A노선 전동차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함께 우수한 승객수송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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