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CI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오래 쓸 수 있어 화제가 된 "나노 소재 마스크 중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생산을 허가 받은 제품이 없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내달 6일부터 마스크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톱텍'사는 품목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국내에 유통 중인 나노 필터 마스크 중 생산·판매 허가된 제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품목 허가를 신청해도 나노 소재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법정 기한 70일 정도의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식약처는 2015년 톱텍의 자회사에 MB필터(멜트브라운 부직포) 마스크 생산을 허가한 바 있지만, 나노 마스크에 KF94 인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톱텍 자회사가 MB필터에서 나노 필터로 변경해 마스크를 제조하고판매한 것은 불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톱텍 자회사의 위법사항에 대한 행정절차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노 필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마스크 필터로 허가받아 사용된 적이 없는 신물질"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하게 안전성을 검토하고 검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충남 아산에 있는 중견기업인 톱텍나노 마스크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해, 많은 국민이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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