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문재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첫 주재…코로나19 사태 특단 대책은? / 신동빈, 내달 1일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처음으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대비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오늘(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는데,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비상경제회의가 오늘(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습니다.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경제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에 대해 "경제가 심각히 위협받는 상황에서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타개하기 위한 '경제 중앙대책본부'"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으로 비상경제회의는 주 1회 열릴 예정이고, 청와대는 필요 시 경제단체와 노동계, 민간전문가 등의 참석도 독려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에 앞서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에서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내놓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운영방안과 민생금융안정,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도움이 시급한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회장에 선임됐다고요?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어제(18일)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이로써 신 회장은 다음달 1일 회장에 취임할 예정인데요.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지난 1월 별세한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고 있다가,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으로 유지돼 왔습니다.

이번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취임은 한국과 일본 롯데를 완전히 장악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데요.

지난 6년동안의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고,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을 모두 책임지게 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배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계속 추진해왔던 호텔롯데 상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일 롯데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한·일 롯데 모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 회장이 2022년 3월까지 제과업체인 일본 롯데의 상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신 회장은 이번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을 기점으로 한·일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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