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경 본회의 통과…대구·경북에 추가 1조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총 11조7천억 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어제(17일) 밤 본회의를 열어 재석 225명 중 찬성 222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코로나19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지난 5일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 지 12일 만입니다.

정부안과 비교해 총 규모는 11조 7천억 원으로 유지됐지만 세입경정 조정 등으로 대구·경북에 1조 원 가량의 추가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여야는 국회 예결위원회 간사 간 회동과 소위원회 등을 통해 세입경정 3조2천326억 원 중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등 경제 변수 수정으로 인해 배정했던 2조3천894억 원을 줄였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경 통과 뒤 본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