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8일) 오전에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끝났습니다.
코로나19와 전자투표제가 겹치며 현장은 다소 썰렁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 기자 】
네,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현재 모든 주주들이 주총장을 빠져나가고, 정리가 한창인 상태인데요.
오늘 참석한 주주는 400명 규모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전자투표제 실시로, 주총장에 나타난 주주는 지난해보다 현저히 줄었습니다.
주총에는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삼성 수뇌부가 모두 참석했는데요.
주총은 의장을 맡은 김기남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경영현황과 안건의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영현황은 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소비자가전 부문, 모바일 부문 순으로 발표됐습니다.
DS부문의 경영현황을 발표한 김기남 부회장은 "AI와 5G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2020년을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1위를 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2030년까지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에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E부문을 맡고 있는 김현석 사장은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하지만 비스포크 냉장고 등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전략으로 가전시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5G 상용화와 폴더블폰 출시로 모바일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도 높았는데요.
IM부문의 고동진 사장은 "올해 5G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주주 여러분께 최고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모든 의안이 통과됐다고요?
【 기자 】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3건이 모두 통과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30조 원, 순이익 21조 원을 기록했는데요.
재무제표는 현장과 전자투표제를 합쳐 99.62%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이어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이 모두 90%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김기남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 중시 경영을 지속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운영하면서, AI와 5G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주주총회 현장에서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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