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여파로 전통시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당장 매출감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별자금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허용식 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 인터뷰 : 허용식 / 상인
- "우리도 매출이 준 편이고요. 이게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나름대로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도 주춤하다보니까"
코로나19 여파로 전통시장의 물건은 팔리지 않는데, 상인들은 당장 내야할 임대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손님들의 발길도 많이 줄었습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제가 나와있는 곳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인헌시장입니다. 평소라면 손님들로 북적였을 거리인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서민금융진흥원이 특별자금 지원에 나섰고, 상인들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1%대로 자금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계문 / 서민금융진흥원장
-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에 밀려서 어려운 상태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전통시장 특별자금을 종전에 500억 원 외에 추가로 100억 원을 책정해서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
상인들은 약 1천만 원의 특별자금 지원을 받아 당분간은 버틸 수 있게 됐습니다.
매출이 15% 이상 감소하면 원금상환 유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상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걱정해주는 실질적인 지원이 상인들에게 코로나19 사태를 버틸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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