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손익 악화 영향으로 지난해 보험사의 순이익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을 통해 전체 보험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 3천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인 1조 9천496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당기순이익 3조 9천963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3조 1천140억원으로 전년의 22.8%인 9천185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하락에 따른 보증준비금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고,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하락한 영향입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기존의 저성장·저출산·저금리 및 지속되는 코로나 19 사태와 초저금리 진입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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