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서한 = 한국해양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전국 대학이 16일부터 온라인 강의에 들어갔지만 허술한 진행과 부실한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해양대, 부경대 등 많은 대학이 강의실 수업이 아닌 재택수업으로 수업 방식을 변경한 상황입니다.

재택수업은 원격 수업과 과제물 수업으로 나뉘는데 현재 70%는 과제물 수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한 측에서는 과제물 제출로 수업을 대체하는 것은 너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다고 해도 실시간으로 이뤄지는게 많이 없고, 다큐멘터리를 틀어주면서 소감문을 적어오라는 식의 수업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들도 나오는데, 그 중 부경대는 온라인 강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영상 제작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온라인 제작지원단'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는 한 시간강사가 온라인 강의 중 대중가요를 불렀는데 이 영상이 유튜브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되면서 일부에서는 등록금을 환불해달라는 입장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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