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지시각으로 16일 기준 총 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하루 동안 확진자가 30명이나 늘어 오늘 현재 93명이 됐다"며 "확진자 가운데 86명은 외국에서 감염돼 들어왔으며, 7명은 러시아 내에서 기존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됐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30명 가운데 20명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나왔고, 북서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남부 사마르주에서 각각 3명, 모스크바 외곽의 모스크바주·중부 키로프주·우랄산맥 인근의 페름주·북서부 코미공화국에서 각각 1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다른 유럽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3일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스위스·노르웨이 등과의 항공편 운항을 제한한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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