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 일부를 처분했습니다.

한진그룹 경영권과 관련해 조현태 회장 측과 조현아 3자 연합이 경쟁적으로 지분을 매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의 지분 매도가 경영권 다툼과 관련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비핵심자산을 매각했다"며 "세부 매각 내역을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가 다른 뜻이 없는 사업적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한진그룹 경영권 싸움에서 카카오가 조회장의 우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됐던 만큼 앞으로 지분율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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