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전문기관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금융(IB)업계들이 잇따라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한번도 가본 적 없던 0%대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염려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1분기에 0%, 2분기에는 마이너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1분기에 0.7%, 2분기에 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연간 성장률도 0.4%로 낮춰 잡아 1%대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미국의 경제활동이 3월과 4월에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우리 경제에도 코로나19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6%에서 1.1%로 또 낮췄습니다.
S&P는 지난달 19일에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최악의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이 0.2%까지, 모건스탠리는 0.4%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대에 그칠 수 있다는 겁니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경제연구소 등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성장률이 1%대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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