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5일 SNS로 시민과 개학을 추가로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규직 교직원을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14일 조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 23일 이후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한 여론을 묻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시민들과 댓글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조 교육감은 "학교에는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다.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규직 교직원들을 향해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칭한 것은 실언이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논란이 일자 조교육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학교에서 헌신하고 계신 분들을 나누거나 차별할 의도는 없었다.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