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코로나19 우려로 부활절 미사 온라인 중계

현지시각으로 15일 바티칸 교황청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성주간 전례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부활 대축일 미사를 신자 없이 인터넷 중계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에게 성탄절만큼 중요한 성주간 전례가 신자 없이 치러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또 바티칸 교황궁내원은 내달 12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모든 수요 일반 알현과 주일 삼종기도 행사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신자 없이 온라인으로 중계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행사 참석 또는 교황을 보기 위해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 수 많은 신자와 관광객이 운집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목적입니다.

한편, 교황은 지난 8일 주일 삼종기도와 11일 수요 일반 알현 또한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중계한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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