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업 고객 60% 이상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 고객의 3분의 2가 줄었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이달 3~6일 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외식업 업소 60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소의 누적 고객 감소율이 65.8%에 달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월 25~28일 진행한 4차 조사의 누적 감소율인 59.2%보다 6.6%포인트 더 떨어진 결과입니다.

지역별로 평균 고객 감소율을 고려하면 확진자 수가 많은 경상권이 74%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이 72.2%, 강원도가 70.7%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한식의 고객 감소율이 7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치킨전문점 67.3%, 일식·서양식 61.2% 순이었습니다.

연구원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과 세계적 대유행(팬더믹) 위협의 현실화에 따라 외식 소비심리가 더욱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